2016년 11월 14일 월요일

구형 PC 업그레이드 고민 / IDE - SATA 컨버터

안녕하세요. 컴알못 H 입니다.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서 못 다룬 구형 데스크탑PC/노트북의 업그레이드 시 고민이 될지도 모를 이야기에 대한 포스팅으로 꾸며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절대로 고민이 될 것 같지는 않지만....




시작에 앞선 용어 정리
IDE - Intergrated Drive Electronics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와 CD-ROM등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단자의 규격. 40핀의 병렬 구조를 가지고 있고 전원 포트는 4핀이다. PATA(Parallel AT Attachment)라고 불리기도 한다. 


IDE 규격의 장치와 케이블


SATA - Serail ATA
 7핀의 직렬구조를 가진, IDE보다 진보된 데이터 전송을 위한 연결방식이다. SATA2, SATA3(SATA3.0)등으로 버전업을 계속 해왔다.
SATA 규격의 장치와 케이블





IDE 방식은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아주 오래된 규격입니다.
최근에는 SATA3을 넘어 더 빠른 데이터 전송을 위한 연결 방식이 새롭게 나오고 있으나
이 IDE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오래된 컴퓨터를 사용 중이라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아무도 이 포스팅을 눈여겨 보지 않을 것 같은 느낌

그러나 이 포스팅은 혹시 모를 IDE 방식 메인보드를 가지고 업그레이드를 고민하고 있으신 분도 분명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작성해보는 안봐도 그만인 포스팅 되겠습니다.











SATA 컨버터
세상엔 신기한 것도 많군요.


이 놈은 IDE방식 노트북에 SATA HDD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컨버터 입니다.

아무래도 이 놈을 사용하려는 이유는 사용자 PC의 메인보드가 IDE타입을 요구하고 있고
IDE타입의 HDD나 SSD를 구하기 힘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선 저런 녀석이 노트북에 장착이 가능한가에 대한 부분은 잠시 접어두고...
데스크탑 또는 PC의 HDD를 바꾸려는 의도가 뭔지 생각해봅시다.



IDE규격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133MB/s 입니다. HDD가 아무리 빠르고 날고 기어도
데이터가 통과하는 통로는 133MB/s 이상을 못 뽑아줍니다.


또한 실제 디스크형 HDD로는 데이터 공간이 부족할 수록 , 오래 사용하면 할 수록
데이터 전송속도가 기준 수치보다 현저히 저하되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SATA는 비교적 빠릅니다. 매우 빠릅니다.
SATA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1세대가 150MB/s 입니다. SATA2는 300MB/s, SATA3는 600MB/s입니다. 자세한 것은 다음의 링크를 따라가서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SATA/IDE 세대별 속도 비교 보러 가기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415034&cid=51399&categoryId=51399

물론 SATA도 마찬가지 최대속도가 절대값은 아닙니다. 연결된 HDD의 성능에 따라
데이터 전송 속도를 맥시멈까지 뽑아준다는것은 그야말로 이론일 뿐이며
실제로는 기준 데이터 전송 속도를 밑돈다고 보시면 맞을 겁니다.

컨버터는 IDE 방식을 SATA로 바꿔주는 기술, 즉 사용은 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로 만든 것일 뿐
IDE를 사용하면서도 SATA의 속도를 가지게끔 하지는 못합니다.
IDE방식은 그것이 가진  한계 때문에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기술이 되었고,
컴퓨터 하드웨어가 나날이 빠르게 진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IDE 보드를 고집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컨버터 자체가 쓸데 없다고 말씀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반드시 저 제품이 있어야만 하는 상황도 있기에 제조가 되어 판매가 되는 상품이니까요.
다만 구형의 스펙으로 HDD만 더 빠른 것으로 바꿨다고 해서 저하된 데이터 전송 속도가 상향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기에 가장 빠르다는 SSD를 구지 컨버터를 이용해서 속도감을 올리겠다는건...


-요약 정리-
1. IDE는 구형 방식, 느리다
2. SATA는 빠르다. SSD 달면 더 빠르다.
3. IDE 단자를 가진 보드에 SATA 커넥터를 연결하여 HDD/SSD를
    장착 할 수는 있다. 속도는 IDE다, 느리다.





오늘은 여기까지
-끝-

감사합니다.

2016년 6월 20일 월요일

오래된 노트북 - SSD로 날개를 달자! - 도시바 포르테제 업그레이드

오래된 노트북 - SSD로 날개를 달자

-도시바 포르테제 업그레이드

안녕하세요.
컴알못,  H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8년 넘은 고전 노트북을 SSD로 회춘시켰던 내용으로 꾸며보려고 합니다.

1년전에 비해 엄청 착해진 가격이어서 어려움 없이 구매 결정한 SSD는
바로 이녀석입니다.

a사의 sp550 - 120gb
처음의 SSD 구매 목적은 집에서 쓰는 데스크탑에 이식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저런 이유가 생기면서 제 평생단짝인 angu님께서 쓰시다가
오래전부터 방치하여 존재감도 희미해진 불쌍한 노트북에 이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도시바 포르테제 m800 - 8년이 넘은 오래된 모델이다

핑크빛깔 m800이 오늘의 환골탈태 주인공 되시겠습니다.

기존의 하드디스크내 중요 자료를 외장하드로 백업하고 바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빨간색 테두리 부분에 HDD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나사를 풀어서 뚜껑을 열어봅시다.
플레이트로 한번 더 HDD를 고정하고 있네요.



각종 나사를 풀어서 플레이트까지 제거하면
오랜시간 활동했었던 HDD의 모습이 보입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밀어 빼내주시면 됩니다.


 
왼쪽 : 히타지 HDD 250gb
오른쪽 : 교체할 A사 SSD 120gb

SSD로 교체 전 기본 HDD와 비교해보았습니다. 크기는 비슷 합니다.



왼쪽 : 히타지 HDD 250gb
오른쪽 : 교체할 A사 SSD 120gb
SATA 방식입니다. 8년 전 모델인데 다행히 SATA네요.


HDD 교체시 제일 먼저 확인 할 것은 소켓 타입입니다. SATA냐 IDE냐를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데스크탑이라면 IDE to SATA 젠더(커넥터)를 사용 할 수 도 있겠지만, 노트북에는 젠더(커넥터)가 차지할 공간이 없습니다. 아주 희귀하게도 IDE타입 SSD가 판매가 되고 있지만...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런 놈이 있습니다만, 그냥 지나쳐가주세욧!
이 것은 다음에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추가 프레임(?)

 구형 HDD와 SDD의 두께가 미묘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SDD에 동봉된 추가프레임(?)을 사용하여 해결하였습니다. 저런것이 다 쓸데가 있군요.


이후에 찍은 사진은 안타깝게도 유실되었지만...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라는
진리에 따라 SDD 장착후 덮개를 덮어주시면 끝입니다.
사실은 매우 간단한 작업입니다.



그 이후에는 당연히 OS를 설치했구요.

OS를 설치하고 처음 전원을 킨 순간 그 민첩함이란!
약 9초! 약 9초! 약 9초 후 부팅 완료!!!! 뚜둥!


angu님의 그램이 부럽지 않은 순간!

LG그램과는 확실히 부팅 속도 차이가 있습니다. 도시바 M800이라는 모델이
아마도 SATA 1세대 타입을 쓰는 모델이라 최대 속도의 한계가 있습니다.
그나마 SSD의 장점을 잘 살려서
구형의 그 녀석이 그전에는 낼 수 없었던 번개와 같은 속도로 환골탈태하였다는 것이
가장 큰 업그레이드 포인트입니다.




이제는 먼 지역에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 그 녀석.


그러나 그립지는 않아, 미안.




오늘은
-끝-

감사합니다.